파주 호텔서 남성 2명 투신… 방안엔 숨진 여성 2명이

입력 2024-04-10 15:36

경기도 파주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여성 2명에게서는 타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쯤 파주시 한 호텔에서 남성 2명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서 남성 2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남성들이 예약했던 객실 안에서도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방안에 숨져 있던 여성들은 손이 묶여 있는 등 타살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숨지기 전 남성 2명이 먼저 호텔방으로 들어가고 1~2시간 간격으로 여성 2명이 각각 따로 남성들이 있는 방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이들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