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호텔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여성 2명은 손 묶여

입력 2024-04-10 15:09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에서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남성 2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이 남성들이 예약한 객실에서도 숨진 여성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숨진 여성 2명은 손이 묶여 있는 등 타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숨지기 전 남성 2명이 먼저 호텔방으로 들어가고 1~2시간 간격으로 여성 2명이 각각 따로 남성들이 있는 방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이들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