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 타율 0.255로 끌어올려

입력 2024-04-10 14:21 수정 2024-04-10 14:23
이정후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9회 안타를 때리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두 개 이상)를 기록하며 타율을 0.255로 높였다.

이정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다.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경기 전 시즌 타율(0.234)을 0.255(47타수 12안타)로 끌어올렸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왼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의 바깥쪽 슬라이드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출루에도 후속 타자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말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때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가 안타, 볼넷을 묶어내며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9회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3-3으로 균형을 이뤘던 6회 2사 3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힌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3대 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3연타석 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1대 5로 패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