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고장’인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를 선보인다. 2018년부터 여덟 번째다.
전주시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완창 무대에 오를 소리꾼은 정윤형(보성소리 적벽가), 장서윤(동편제 박록주바디 흥보가), 신정혜(보성소리 심청가), 정승희(김세종제 춘향가), 김미진(정광수제 수궁가)씨 등 5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전국 공개 모집을 통해 판소리 완창무대에 오를 소리꾼을 뽑았다.
판소리 완창무대는 해마다 하반기에 진행돼 왔으나 올해는 4∼5월에 펼쳐진다.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 등 봄철 다양한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기를 앞당겼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소리꾼에게는 완창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청중들에게 판소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전주시에서 상반기에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판소리 완창의 맥을 잇는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