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당일 부산의 본투표율이 정오 기준 19.2%로 집계됐다. 직전 총선 같은 시간대 20.1%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치다.
10일 부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진행되는 이날 오후12시를 기준으로 부산지역 유권자 288만4261명 중 55만323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부산 유권자 가운데 지난달 27~28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86만6790명(30.0%)을 제외한 201만7471명이 본투표 대상이다.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 이날 오전부터 부산지역 각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이 속속 방문하고 있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부산 북구가 21.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연제구(20.7%), 사하구(19.9%), 기장군(19.8%) 등의 순이었다. 또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중구로 16.5%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 현재 부산의 기온은 부산 15.8도로 포근하고 맑은 날씨를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보됐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화창하면 상대적으로 노년층의 투표율이, 비가 오면 나들이를 계획했던 젊은 층이 투표소로 향해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본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