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동포 이민우(25)가 손가락 골절 부상에도 마스터스 출전을 강행키로 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이민우가 열흘 전 체육관에서 운동하다 덤벨을 떨어뜨려 오른손 약지가 부러졌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민우는 “회복 속도가 매우 빨랐다”며 “타박상과 붓기가 있지만 통증은 없다. 자주 얼음 찜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부상 부위에 붕대를 감고 있지만 이민우는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이민지(27·하나금융그룹)의 동생인 이민우는 2022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공동 14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두 번째 출전인 작년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이민우는 올해 대회에는 한국시간 11일 오후 11시 6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리키 파울러(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