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양주시 노고산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현장을 우연히 지나던 현직 소방관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쯤 양주시 장흥면 노고산 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
마침 비번 날 차를 몰고 이곳 터널을 지나던 고양소방서 소속 김병규 소방교는 화재를 목격하고 진화에 나섰다.
김 소방교는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불길을 잡았고,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합류한 119 대원들은 약 30분 만인 11시46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