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20·롯데)이 응원투표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시작된 ‘응투’(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에는 나흘간 총 7464명이 참여했고 494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응투는 매 라운드 1위를 맞히는 ‘승부 예측형’ 이벤트로 라운드당 100만원의 포인트가 배당된다.
‘돌격대장’ 황유민은 7451표를 받아 응투에서도 1위에 올랐다. 1138표를 받아 2위에 오른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과는 무려 6000여표 차이다. 응투는 1라운드에는 1위에 오를 선수를, 2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는 1위 선수와 더불어 누적 스코어까지 라운드별로 맞히는 방식이다.
대회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최가빈(21·삼천리)은 1라운드에서는 득표를 받지 못했으나 최종 득표수에는 565표로 5위에 올랐다.
이번 국내 개막에서 첫 도입된 ‘응투’는 약 7500명이 투표에 참여해 올 시즌 흥행을 예고했다.1라운드 1166명을 시작으로 2라운드 3506명, 3라운드 3875명으로 투표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44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응투는 올 시즌 정규투어의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모든 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도 총 400만 포인트가 배당돼 있다. 이번 대회에는 황유민을 비롯해 김재희, 이예원, 방신실, 박현경,이다연 등 KLPGA투어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응투 참여를 위한 자세한 방법은 SBS골프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