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경남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위한 현장 점검

입력 2024-04-09 15:29
9일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두번째)가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 예정인 경남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9일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 예정인 경남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할 예정지로 36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현장에서 박 지사는 해양풍력 구조물과 해양·육상 플랜트, 선박수리 등 기회발전특구 진행 현황 등을 살피며 “고성이 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해 정주기반 조성 등 해상풍력 분야에서 특화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고, 전방위적 행정지원을 주문했다.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 예정인 경남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경남도 제공

SK오션플랜트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약48만평(전체 157만4366㎡)의 부지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 한다.

도는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위해 지난 4일 SK오션플랜트, 고성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9일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이달 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종합 지원하는 제도로 신청 가능한 특구 면적은 광역시 150만 평(495만㎡), 도 200만 평(660만㎡)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