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봄 행락철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 강화

입력 2024-04-09 11:04
해경이 30일부터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수상레저 활동시간 준수여부, 무면허 조종 등을 집중 단속한다. 통영해경 제공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봄 행락철(3~5월)을 맞아 안전한 레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수상레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통영해경은 안전관리 강화 기간동안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캠페인, 수상레저 사업장 지도·점검, 소통 커뮤니티를 활용한 안전정보 제공, 주요 활동지 사고 다발구역 순찰 강화 등을 한다.

또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30일부터 17일 동안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수상레저 활동시간 준수여부, 무면허 조종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위반사항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최근 5년 동안 통영해경 관할 내에서 봄 행락철 기간동안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모두 64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겨울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레저기구를 점검하지 않고 운항하다 기관 고장 등으로 발생한 표류사고가 20건에 달한다.

한철웅 통영해경 서장은 “레저 활동자의 출항 전 기구점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규정을 지키는 것이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첫 단추”라며 “수상레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레저 활동자의 자발적인 실천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