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 과학문화 축제 열린다…체험 프로그램 풍성

입력 2024-04-09 10:54
과학문화 축제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제57회 과학의 날을 맞아 13∼28일 과학문화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과학의 날은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과학기술 발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4월 21일)이다.

오는 21일 과학의 날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는 인천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소풍처럼 즐기는 과학축제 ‘과학피크닉, 과학아 놀자’가 열린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시민 누구나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체험 부스, 과학 공연 및 강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과학의 날 기념식, 제20회 과학기술상 시상식 개최와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이뤄진다.

지역 도서관에서는 과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천 사이브러리’가 준비된다. 검암도서관, 주안도서관, 서운도서관, 수봉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과학자·과학작가 초청 강연과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어울어진다. 프로그램 참여는 각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할 수 있다.

배다리 문화거리에는 일상과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인천과학문화의 길’이 조성된다.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한 과학문화의 길을 통해서는 과학 강연, 과학 체험, 북큐레이션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20일 과학축전을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선사시대 불피우기, 해시계 만들기, 가상현실(VR) 레이싱 등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참여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