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낚시어선 화재 등 해양사고 대비 기본훈련

입력 2024-04-09 09:57
사천해양경찰이 8일 오후 수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한 ‘수난대비기본훈련’을 하고 있다. 사천해경 제공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수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훈련인 ‘수난대비기본훈련’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수상구조법(수난대비기본훈련의 실시 등)에 따라 수상에서 자연적·인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난사고에서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 협력기관 , 수난구호 민간단체 등과 함께 해마다 실시하는 법정훈련이다.

참여 기관은 사천시청, 남해군청, 사천소방서, 해양환경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육군 제8962부대 14대대 등 유관기관과 민간세력인 민간해양구조대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는 다수의 낚시객이 탑승한 낚시어선에서의 원인미상 화재 발생으로 선박 전소와 해상 추락자가 발생하는 복합적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합동 유기적인 구조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낚시어선 화재 발생 후 해상 추락자 발생 상황을 사천해경이 접수해 구조기관 초동 조치, 해상 표류자 인명구조, 화재진압, 선박예인 순으로 진행됐다.

장수표 사천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낚시어선 화재에 따른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수난구호활동에 대한 협력체계 확립과 신속한 협업으로 복합 해양사고 발생 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구조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