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행정원 미 국제교육행정가 교육 장학생 선발

입력 2024-04-09 09:19
미국 국무부 산하기관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된 디지스트 국제교류팀 한민경 행정원.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국제교류팀 행정원이 미국 국무부 산하기관인 풀브라이트(Fulbright) 재단에서 주관하는 ‘국제교육 행정가 프로그램(IEA)’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

풀브라이트 장학 제도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다. 최소 1년 이상 국제교육 업무 경력과 우수한 영어 실력을 갖춘 국제교육 행정 실무자와 관리자에게 직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단기 연수를 제공한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국제교류팀 한민경 행정원은 4월 중순부터 2주간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델라웨어 대학교 등 13개 고등교육 기관에 방문해 강연, 토론 등에 참여하며 해외 유수 기관의 선진 사례를 학습할 예정이다. 연수기간 동안 항공료, 숙식비, 의료보험 등 1만2600달러(한화 1700만원) 상당의 비용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국제교류팀 한민경 행정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교육 행정의 선진 사례를 학습해 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디지스트는 최근 세계 최대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공과대학장 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학술행사로 2025년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협력처 김회준 처장은 “디지스트가 최근 세계공학교육포과 공과대학장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7위라는 좋은 성과를 냈다”며 “디지스트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구성원이 국제교류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기관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