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재 고양시의원 “장항지구, 버스 노선 신설 필요해”

입력 2024-04-08 18:41
권용재 고양시의원. 고양시의회 제공

권용재 경기 고양시의원은 8일 장항지구 관련 마두역 방향 버스노선 운영계획을 공개하고 킨텍스, 대화역 방면 버스 노선의 신설을 위해 조속한 도로조성 일정 수립을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장항지구는 1만1857호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최근 4단지와 5단지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도로 및 버스 등 주변 인프라가 조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권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지난 1년 넘게 장항지구 입주 전에 도로 개설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못한 채 입주가 시작됐다”면서 “현재 입주한 주민들은 자차없이는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주변 산책로는 커녕 마을버스가 들어올 도로도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이 부족한 주변 인프라로 인해 이미 입주한 주민들은 그동안 버스 노선 하나 없이 불편을 겪어 왔다. 권 의원은 4월 15일부터는 067번과 068번 등 2개의 버스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67번 068번 버스노선도. 권용재 고양시의원 제공

권 의원은 “067번과 068번은 마두역 방향으로 가는 노선으로, 장항지구에는 킨텍스와 대화역 방향의 노선도 필요하다”면서 “하루 빨리 킨텍스와 대화역 방향의 도로를 개설해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내버스와 도로 뿐만 아니라 광역버스와 인근 교통인프라가 하루빨리 정상화 돼야 한다”며 “장항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허가권자인 고양시와 시행자인 LH의 전향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