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단 ‘리젝트’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제 대회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리젝트는 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마친 PMGO에서 총 2치킨, 157점을 획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젝트는 첫날 5위로 출발했으나 2일 차에 71점을 추가하는 괴력을 뽐내며 선두에 올랐다. 이후 마지막 날까지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해 첫 국제 대회 최정상에 섰다. 리젝트의 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다.
일본 팀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젝트의 우승으로 일본은 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 참가 시드를 한 장 더 부여받았다.
준우승은 개최국 브라질의 알파세븐 e스포츠가 차지했다. 이들은 첫날 선두에 올랐지만, 둘째 날에 28점 추가에 그치며 총점 157점을 기록했다. 3위는 2022년과 2023년 2회 연속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뱀파이어 e스포츠(139점)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는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날부터 2일차까지 13위로 부진했던 이들은 마지막 날 1치킨을 뜯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PMGO는 올해 신설된 대회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됐다. 총상금 규모는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다.
5일부터 7일까지 치러진 메인 이벤트에는 글로벌 초청 7개 팀을 비롯해 예선을 통해 직행한 1개 팀과 사전 경기를 통과한 8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