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돌입… “죽기보다 낙선이 더 싫다”

입력 2024-04-08 15:12
5일 선거 유세 차량에서 학생들과 인사 나누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이준석 인스타그램 캡처

4·10 총선에서 경기도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는 10일 자정 직전까지 밤을 새며 선거유세에 돌입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부터 화성을 지역구를 돌며 현수막을 걸고, 동탄역에서 첫차를 타는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B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지금 정말 강행군하고 있다”며 “사람이 저러고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이 대표의 ‘48시간 무박 유세’ 선언과 관련해 “‘이러다가 죽는 거 아니냐’ 물었더니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라고 하더라”면서 “그럴 정도로 굉장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기 화성을은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무박 유세를 비꼬는 게시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라며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다.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고 적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