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가는 바닷길이 다시 열린다. 코로나19로 2020년 4월 중단한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팬스타그룹은 오는 23일부터 부산∼이즈하라 항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이즈하라 항로는 주 5회(월·수·금·토·일요일) 운항한다. 팬스타그룹은 해당 항로에 총 425석 규모의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운항 시간은 2시간 10분가량 걸린다. 운항 스케쥴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40분, 귀국편은 이즈하라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후 3시30분에 각각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즈하라항은 나가사키현의 대마도 남동부 연안에 있는 항만이다. 부산에서 대마도 북쪽에 있는 히타카쓰항으로 향할 때보다 1시간가량 운항 시간이 더 걸린다.
팬스타 관계자는 “히타카츠에 이어 대마도 번화가와 인접한 이즈하라까지 운항함으로써 승객들이 대마도 내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한층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승객 편의를 위한 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