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건물로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혜리는 2020년 12월 31일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 빌딩을 매입했다. 땅값으로만 43억900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혜리는 이 빌딩에 대한 잔금을 2021년 4월 30일 치렀고, 곧바로 재건축 허가를 받아 같은 해 6월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된 건물은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499.88㎡다.
혜리는 공사가 마무리된 후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이전했다. 비용 절감과 대출 한도 확대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해당 건물 평가액과 토지 가격 등을 종합하면 빌딩 시세는 75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 시세차익으로만 따져도 30억원 이상 수익권이다. 다만 취득세와 공사비 등을 고려하면 엄청난 차익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혜리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15년차 가수다. tvN ‘응답하라 1988’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7년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류준열이 한소희와 공개 교제에 나서자 한소희와 SNS를 통해 ‘저격 글’을 주고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