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기부·지역기업과 함께 ‘독일분석기기전시회’ 참가

입력 2024-04-08 14:35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9~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아날리티카 2024 전시회(독일 분석기기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아날리티카는 미국의 피트콘, 일본 일본 JASIS와 함께 세계 3대 연구장비 전시회로 불린다. 실험실 기기 및 시험·계측 기기, 분석·품질관리 기기, 바이오·생명과학 진단 기기 등 종합적인 연구 장비를 다룬다.

한국관은 홍보부스를 포함해 총 72㎡의 규모로 구성되며 국내 대표 연구장비 기업 5곳이 참여한다. 화학·시험·분석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이들 기업은 20여점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기업 가운데 바이오니아·제이오텍·코셈·케이랩 등 4개 업체는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대전의 대표 연구장비 기업이다.

시는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JASIS 2024에도 연구장비 기업 10여곳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할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연구지원 산업 전반을 대전의 핵심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기부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며 “연구산업의 저변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전국의 전문 연구 사업자 54곳의 67%인 36개가 밀집해 있다. 국가연구시설 장비 구축액은 6985억원으로 전국 1위이며 지난해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됐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