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파인힐스CC가 주최한 2024 학교 동문 골프대항전에서 경남 창원의 창원기계공고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모교에 2000만 원을 쏩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주말 골퍼들 사이에서는 전국적 골프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매년 4월초에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7일 열린 결승전에서 창원기계공고는 진주고를 누르고 우승 상금 1000만 원과 주중 그린피 50% 할인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상금은 전액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2개 학교 팀이 출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시차를 두고 16강전, 8강전, 4강전을 치른 뒤 이날 결승전과 3-4위전이 열렸다. 대회 방식은 각팀 4명의 스트로크 플레이 스코어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렸다.
창원기계공고(김영섭, 김대수, 강성규, 한정남)는 합산 스코어 306타를 기록, 321타에 그친 진주고(김은종, 김명우, 박삼병, 심재규)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준우승팀 진주고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3-4위전에서는 316점을 획득한 광주 동성고A팀이 327점을 기록한 홈팀 순천공고를 꺾고 상금 300만 원을 획득했다. 4위팀 순천공고에게도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4강전에 진출한 4개 팀에게는 2024 파인힐스 27홀 아마추어골프대회 스트로크 부문 본선 자동 출전권이 주어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