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미스터, LIV골프 합류 1년만에 우승…연장전서 가르시아 꺾어

입력 2024-04-08 10:07
8일 끝난 LIV골프 마이애미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딘 버미스터.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딘 버미스터(남아공)가 LIV 골프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버미스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파72)에서 열린 마이애미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날 연장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꺾고 우승했다.

버미스터는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 가르시아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2차전에서 가르시아의 두 번째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져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버미스터는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무대를 옮겼으나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2월에 LIV골프로 이적했다. LIV 골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르시아는 이번 패배로 연장전 3전3패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작년 싱가포르 대회와 지난 2월 멕시코 마야코바 대회에서 각각 연장전에서 패했다.

앤서니 김(미국)은 3라운드 합계 21오버파 237타를 기록해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단체전은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이끄는 '레기온13'이 합계 22언더파로 우승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