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차를 들이받아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33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천램프 인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K7 승용차가 앞서가던 마티즈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티즈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B 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차 동승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이마와 전신을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
교통사고 후 경찰이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