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취 30대 앞서가던 경차 ‘쾅’…2명 부상

입력 2024-04-07 16:14 수정 2024-04-07 16:28
6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로 송정에서 해운대 방향 편도 4차로 중 2차로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차를 들이받아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33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천램프 인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K7 승용차가 앞서가던 마티즈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티즈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B 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차 동승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이마와 전신을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

교통사고 후 경찰이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