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바리스타 커피 대회가 내달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5월 1일부터 나흘간 벡스코에서 스페셜티커피협회(SCA)와 공동으로 '월드오브커피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세계적 권위의 고품질 커피 전문 전시회와 세계적인 커피 스타를 선발하는 세계 바리스타대회로 구분된다.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은 60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5년 폴 바셋, 2016년 제임스 호프만이 우승했고, 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월드오브커피 전시회에는 국내외 기업 250곳이 참여해 커피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인다. 70여 개국 커피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참관객 1만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카페가 대거 참여해 커피와 브랜드를 알리고, 글로벌 커피 교류의 장인 'SCA 커뮤니티 라운지', 커피를 체험하는 '커핑룸', 커피 문화를 알 수 있는 체험형 세미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커피 도시 부산을 알리는 홍보관도 운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과 커피 애호가 등은 오는 28일까지 할인 티켓을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커피 산업뿐 아니라 아시아 커피 산업 여러 방면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