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아, 마스터스 마지막 출전권 획득 ‘청신호’…휴스턴 오픈 4타차 선두

입력 2024-04-07 14:25 수정 2024-04-07 14:49
7일 열린 PGA투어 휴스턴 오픈 3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악샤이 바티아.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마스터스 마지막 남은 티켓 한 장을 가져갈 기회를 잡았다.

바티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바티아는 2위 데니 매카시(미국·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이 걸려 있다. 우승자가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경우 그 주인공이 된다.

바티아는 작년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뒀지만 그 대회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었다. 따라서 바티아가 이 대회 마지막날에도 선두를 지키면 생애 처음으로 오거스타 내셔늘GC를 밟게 된다.

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통산 9승을 거두고 있는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공동4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1타를 잃고 공동 54위(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밀렸다. 이로써 김성현의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은 사실상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로써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김주형(21·나이키), 임성재(25), 김시우(28), 안병훈(32·이상 CJ) 등 4명으로 확정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