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한국가정교회사역원, 출소자 사회정착 위한 MOU 체결

입력 2024-04-07 13:40
소망교도소 제공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최근 한국가정교회사역원(가사원·원장 이경준 목사)과 수형자 인성교육 및 출소자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식 소장과 교도소 관계자를 비롯해 이경준 한국가정교회사역원장, 최영기 휴스턴 서울교회 목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형자들이 신앙으로 변화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형자·출소자 대상 신앙 및 인성 지도 프로그램 공동개발 △출소자를 위한 교회 연계 △영적 돌봄 및 멘토링 지원 △출소자에 대한 자립 지원 정보 공유 등 사회복귀 여건 조성 △사역자 및 인성 교육 전문가 인적교류 등을 함께 할 방침이다.

최 목사는 “수형자를 변화시키는 프로그램보다도 그들을 먼저 그리스도의 진정한 가족으로 품어주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수형자들이 신앙 안에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가족의 가치가 사라져가는 작금의 시대에 소중한 동역자로 함께 해주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사원은 1992년 설립돼 ‘가정교회’라는 핵심가치를 두고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