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율,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

입력 2024-04-05 14:46
4일 끝난 KPGA챔피언스투어 개막전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석종율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석종율(55)이 2024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개막전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5000만 원·우승상금 2400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석종율은 4일 강원 강릉시 소재 메이플비치CC 비치-메이플코스(파72·70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챔피언스투어 통산 6승째다.

석종율은 “오랜만에 우승도 기쁜데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 정말 행복하다”며 “다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일본 시니어투어 위주로 활동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의 규모가 커진 만큼 올해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생각”이라며 “다시한번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KPGA 투어에 입성해 2002년 ‘익산오픈’, 2006년 ‘제2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석종율은 2019년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데뷔 첫 해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오픈’과 일본 시니어투어 ‘ISPS 한다컵 필란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4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를 비롯해 KPGA 챔피언스투어 3승을 차지하며 그해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석종율의 뒤를 이어 이부영(60·민서건설), 전민규(52)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 장익제(51·휴셈), 김종덕(62), 손준호(55)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