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6000억… 전년비 931.3%↑

입력 2024-04-05 09:45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6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1%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은 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잠정 실적은 전체 매출, 영업이익만 공개하고 사업 부문별 실적은 밝히지 않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콘퍼런스콜(전화회의) 방식 실적 설명회를 열고, 사업부별 세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경영실적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