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단 전공의 대표와 용산 대통령실서 135분 면담

입력 2024-04-04 17:17 수정 2024-04-04 18:0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전공의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15분까지 약 135분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위원장과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한 박 위원장의 설명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김수경 대변인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틀만인 이날 박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찾으면서 면담이 성사됐다.

대전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 이후 지난 2월 성명서를 내고 증원 백지화를 포함해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구성, 전공의 행정처분(명령) 백지화 등을 요구해왔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