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규모 민간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산업안전 우수 10곳 선정

입력 2024-04-04 14:27

광주시는 ‘2024년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소규모 민간사업장 산업안전 인식 강화와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광주 소재 근로자 수 50인 미만 중소기업이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별 산업재해 발생 현황, 산재예방 관련 교육 이수, 위험성 평가 실시 적정도, 근로조건 개선 등의 기준을 평가한다.

이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근로자 의견청취절차 반영 여부, 고위험 5대 업종 기업 등 가점 항목을 포함해 총 10개 기업을 선정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장 작업환경 개선자금 200만원 지원,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서·현판 수여, 중소기업 육성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선자금은 근로자 휴게실을 비롯한 작업환경·시설 개선, 안전보건 관련 장비 구입, 산업재해예방 교육 실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근로자 안전·보건 확보·산업안전 인식 강화, 안전한 근로환경 확대를 위해 향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17~18일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건열 시 안전정책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됐다”며 “소규모 민간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