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부패 청렴정책 수립

입력 2024-04-04 12:31

울산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더 크고 당당한 청렴울산’을 목표로 2024년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반부패 청렴정책은 지난해 성과와 시책 실효성을 분석한 후 울산시 여건과 특성에 맞춘 신규과제 10개를 포함해, 4대 추진전략과 3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강조하는 ‘현장’에 방점을 두고 울산시 직원들과 청렴시민감사관, 정책자문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렴도 인식과 개선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했다.

4대 추진전략은 반부패·청렴 추진체계 공고화, 민생현장·수요 중심 반부패 제도 운용, 체험과 소통에 기반한 청렴문화 확산, 공감으로 실현하는 청렴울산 등이다.

먼저 반부패·청렴 추진체계 공고화를 위해서는 청렴혁신본부 운영 내실화, 분야별 청렴실천 TF 운영, 5급 이상 관리직 대상 청렴리더십 역량강화 교육, 공공기관 위탁·대행 사무 관리기준 도입, 연구개발(R&D) 사업 통합성과관리 체계 본격 시행, 건축인허가 전자협의 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두 번째로 민생현장·수요 중심 반부패 제도 운용을 위해서는 재정 누수 취약 분야 집중 감사, 취약 시기 기획 감찰 강화,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 청렴 브라운백 미팅, 부서 맞춤형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사전컨설팅 품질 향상 등을 시행한다.

세 번째로 체험과 소통에 기반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자가학습 및 진단, 도전 청렴골든벨, 특정 분야 공무원 교육 강화, 부패·공익신고 소리함 신설, 공직비위 신고 관련 법률지원 연계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 공감으로 실현하는 청렴울산을 위해서는 행정 전화 스마트 알림 서비스, 주요 공고문에 부패·공익 신고 QR코드 안내, 부패취약시기 청렴서한문 게시 및 청렴주의보 발령,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운용 등을 시행한다.

김영성 울산시 감사관은 “청렴도 평가 최고 등급을 목표로 2024년 반부패 청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