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서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4.4%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의뢰해 지난 1~2일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김 후보는 54.1%, 배 후보는 39.7%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은 3.4%, 잘 모름은 2.9%다.
지난달 18∼19일 진행된 조사에서 김 후보는 46.3%, 배 후보는 46%였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8.7%포인트 넘게 오른 반면, 배 후보는 되레 6.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둘의 격차는 0.3%포인트에서 14.4%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결과 보수 성향 응답자의 83.4%가 김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경우 79.7%가 배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응답률은 8.2%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