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이 진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

입력 2024-04-04 09:5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달라”며 사전투표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이야기는 신경 쓰지 마시라.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도 모두 깜깜이가 되는 시간이 왔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이 진다고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대로 진짜 그렇게 되는 것인지, 내가 한 표 찍는 것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염려한다”며 “남들의 얘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 사퇴도 안하는 철면피 후보 찍는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반드시 사전투표에 동참해달라”며 “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선거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국민의힘 후보 254명 모두 사전투표일 첫날인 내일 투표한다”며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 국민의힘에게 주는 한 표가 범죄자들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히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에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며 “법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에게 이길 거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