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끝 ‘특새’ 시작…1만명 모인 사랑의교회 부흥회

입력 2024-04-03 19:11 수정 2024-04-03 19:25
사랑의교회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 참가자들이 3일 서울 서초구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한국교회 부흥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새벽 제단을 쌓고 있다. 엿새간 이어지는 ‘제22차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특새)엔 날마다 1만여명이 참석해 기도의 불을 키워가고 있다.

3일 사랑의교회에 따르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한 이날 특새 참석자들은 교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비롯해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위해 기도했다.

오정현(서 있는 이) 사랑의교회 목사와 특새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오정현 목사는 이날 “내 인생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길 간구하는 성도들이 이번 봄 특새를 통해 응답 받길 바란다”며 “메마른 막대기 같은 삶의 형편 속에서 눈물로 밤을 지새울지라도 하나님의 응답 중 나쁜 건 없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며 “하나님 앞에 위대한 일을 행할 때 주님께서 모든 영역에서 대반전의 역사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교회 특새엔 국내외 700여 교회가 함께 하고 있다. 4일엔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와 루마니아 호프교회 크리스찬 소니아 목사가 각각 ‘역전시키는 은혜의 능력’(룻 1:19~23)과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겔 37:1~6)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서울 사랑의교회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 현장. 사랑의교회 제공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