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KF 글로벌 e-스쿨 사업’ 선정…학국학 확산

입력 2024-04-03 17:13
계명대학교 정문.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는 ‘2024-2026 KF 글로벌 e-스쿨 국내-해외 연계형(실시간형)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한국학 강좌 개설 대학을 확대하고 강의 분야를 다변화는 등 해외 한국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계명대는 한국어교육학과 한국학의 전 세계적 확산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한국어교육과 교수진이 주축이 된 사업팀에서는 한국학·한국어교육 전문가 양성과 국내외 학계 간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한국어교육학과 한국학에 관한 강좌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강좌는 협약을 맺은 해외 9개 대학의 한국어·한국학 관련 학과의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해외 수신 대학의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 강좌들을 수강하게 된다.

계명대는 이 사업을 위해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주요 대학들과 이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외국 대학들도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학·한국어교육학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책임자인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지방대학에서는 유일하게 계명대가 이번 사업에 선정됐는데 이는 계명대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제 교육 분야에서 그동안 노력한 결과”라며 “이 사업을 통해 수신 국가와 대학의 한국어교육학, 한국학 분야가 견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는 1998년부터 A&HCI 등재지인 ‘Acta Koreana’를 발간하고 2년마다 한국학 국제학술대회(KICKS)를 개최하는 등 해외 한국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