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방신실-황유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첫날 장타 대결

입력 2024-04-03 15:58 수정 2024-04-03 15:59
4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화끈한 장타대결을 펼치게 될 윤이나, 방신실, 황유민(왼쪽부터). 연합뉴스

21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국가대표 후배인 방신실(21·KB금융그룹), 황유민(20·롯데)과 장타 대결을 펼친다.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조직위원회가 3일 발표한 조편성표에 따르면 윤이나는 방신실, 황유민과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4일 12시 5분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나흘간 개최된다. 이들 셋은 KLPGA 투어에서는 손꼽히는 장타자다.

윤이나는 2022년 신인 때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삼촌팬들의 주목받았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로 출장 금지 징계가 풀린 뒤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방신실은 지난해 장타 1위에 올랐다.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커다란 스윙 아크로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나든다.

황유민은 작은 체구에도 작년 장타 2위에 올랐다.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전설급 현역' 신지애(35), 그리고 통산 7승에 작년에만 3차례 우승한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들의 1라운드 티오프는 12시15분 1번 홀이다.

올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둬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김재희(23·SK텔레콤)는 김수지(27·동부건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오전 8시 35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