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 상생 프로젝트…남이섬 포레스트 마켓 6일 개막

입력 2024-04-03 13:03

‘남이섬 포레스트 마켓’이 6일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막을 올린다.

남이섬 포레스트 마켓은 2021년 춘천시와 남이섬,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가 협력해 만든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코로나19로 인해 플리마켓이 열리지 않는 등 청년 창업가들이 제품을 선보일 자리가 줄자 이를 극복하고자 만든 행사다.

2021년에는 마켓 운영 기간 동안 448팀이 참가했으며, 2022년 700팀, 지난해에는 262팀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기간 매출은 4억3600만원에 달한다.

이번 포레스트 마켓은 6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펼쳐진다. 춘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 50팀이 참여한다. 수제 공예품, 생필품, 삽화, 직물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비누 만들기, 손톱 미용 체험, 유리공예 체험, 전통주 시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신순남 시 기업지원과장은 3일 “이번 행사를 통해 개성을 가진 청년 창작자들이 활력을 되찾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창업가가 만든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남이섬에선 봄 축제 ‘벗(友)꽃 놀자가 함께 열린다.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는 전통주 만들기 체험 원데이 클래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 함께 마련한 ‘벗(友)꽃 피크닉’, 음악공연 등 주말마다 다양한 벚꽃 관련 행사를 만날 수 있다. 20~21일에는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여행하는 남이섬 펫힐링 캠프가 진행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