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설업체서 무너진 건설자재에 깔린 70대 사망

입력 2024-04-02 18:29

울산 북구의 한 건설업체에서 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70대 근로자가 무너지는 자재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오전 9시53분쯤 울산 북구 진장동의 한 건설업체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자재를 싣던 중 자재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무너지는 자재에 70대 A씨가 깔리면서 갈비뼈와 머리 등을 크게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무너진 자재는 공사현장에서 발판으로 쓰이는 판넬 종류로 A씨는 지게차 옆에서 판넬을 차에 싣는 작업을 도와주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게차의 적재물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울어지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지게차 운전자의 과실 여부와 업체 안전관리 담당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