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내 전통시장들이 다변화된 소비 환경에 발맞춰 현대화에 나서는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가평 잣고을 시장, 청평 여울 시장, 설악 눈메골 시장, 조종시장 등 지역 내 4개 전통시장이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시장경영 현대화와 경쟁력 확보에 나서 문화와 관광, 디지털이 접목된 신개념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 등 약 12억원을 투입해 가평·설악 전통시장에 중소벤처기업부 문화 관광형 및 디지털 특성화 육성 사업 2년 차를 추진하고 청평은 공동마케팅 등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시설현대화와 자생력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조종·청평 시장은 경기도 전략형 마케팅 사업 및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사업 공모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또한 4개 전통시장 시설 환경개선 사업으로 아케이드 설치 등 2025년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상생과 고객 지향, 투어 사업, 이벤트와 홍보를 방향으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니저 육성 지원과 노랑 카드 시장 투어, 낭만 음악회, 두네토마켓, 시장 화재 알림 시설 설치, 상징 조형물(지주 사인물) 및 시장안내도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