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크로아티아 리예카시,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입력 2024-04-02 16:05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리예카시와 부산시가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박형준 부산시장과 마르코 필로포비치 리예카시장. 부산시 제공

동남유럽에 속한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리예카시와 부산시가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부산시의 우호협력도시는 총 40개국 50개 도시로 늘었다.

부산시는 2일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로아티아 최대 항만도시인 리예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마르코 필로포비치 리예카시장이 참석했다.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리예카시와 부산시가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리예카시는 크로아티아 최대 항만도시이자 한국의 중·동부 유럽 해상물류 관문 도시다. 지난해 10월 양 도시 항만공사 간 항만물류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시는 리에카시와의 이번 협정 체결이 그동안 국제행사 유치 과정에서 얻은 부산의 도시 외교 스펙트럼을 해운·항만,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앞으로 두 도시는 양국의 최대 항만도시이자 문화·관광·스포츠 및 축제의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리예카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계기로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관문에 걸맞은 글로벌 물류 중심도시로서 전 세계 항만도시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