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보령·서천·공주 선정

입력 2024-04-02 15:16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시행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충남 보령과 서천, 공주 3개 지역이 선정돼 사업비 367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보령교육지원청 유휴부지에 50m 8레인을 갖춘 수심 2m, 관람석 232석 규모의 수영장과 풋살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보령학생수영장을 건립한다. 또 서천도서관 부지에 청소년 꿈제작소와 생태(스마트팜)카페, 어린이자료실 등을 갖춘 서천도서관 상상이룸터를 개축한다. 공주 유구중학교 부지에는 개방형 어린이자료실과 색동책정원, 미디어제작공방 등을 갖춘 유구도서관 세대어울림터를 이전 신축한다.

도교육청은 2027년까지 도내 15개 시·군에 학교복합시설을 1개 이상 설치해 돌봄과 문화, 체육, 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수영장과 체육관, 도서관, AI정보센터 등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돼 학생 수 감소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