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이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각종 금융 현안을 챙기고 블록체인, 기회발전특구 등 금융 신산업과 창업벤처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3급 국장급 자리다.
이번 임용은 시와 금융위원회 간 맺은 전략적 인사 교류에 따른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 4급 서기관을 금융위원회로 파견한 바 있다.
김성조 신임 금융창업정책관은 행정고시 44회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행정인사과장, 기업구조개선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까지 주홍콩 총영사관 주재관으로 근무한 금융통으로 알려져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각종 금융 현안 논의를 위해 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신임 금융창업정책관이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