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4일 오후 10시까지 하기로 했던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가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2일 여의서로 벚꽃이 이번 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 여의서로 일대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막했다. 교통통제는 28일 정오부터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 벚꽃은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지난해보다 약 5일 정도 늦은 지난 31일부터 피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늦은 벚꽃 개화로 많은 시민들이 이번 주말 여의서로 벚꽃 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자 교통 통제기간을 4일 오후 10시에서 8일 오후 2시까지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여의서로 하부도로(서강대교 남단 주차장∼여의하류 IC) 구간은 당초 계획한 대로 3일 정오에 교통통제가 풀린다.
축제 기간 운영하는 피크닉 쉼터, 포토존, 화장실, 아기쉼터와 의료상황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도 연장 운영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