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게 온 벚꽃에 여의도 교통 통제 8일까지 연장

입력 2024-04-02 10:26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일대 벚꽃 나무. 뉴시스

예상보다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4일 오후 10시까지 하기로 했던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가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2일 여의서로 벚꽃이 이번 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 여의서로 일대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막했다. 교통통제는 28일 정오부터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 벚꽃은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지난해보다 약 5일 정도 늦은 지난 31일부터 피기 시작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일대 벚꽃 나무. 뉴시스

예상보다 늦은 벚꽃 개화로 많은 시민들이 이번 주말 여의서로 벚꽃 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자 교통 통제기간을 4일 오후 10시에서 8일 오후 2시까지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여의서로 하부도로(서강대교 남단 주차장∼여의하류 IC) 구간은 당초 계획한 대로 3일 정오에 교통통제가 풀린다.

축제 기간 운영하는 피크닉 쉼터, 포토존, 화장실, 아기쉼터와 의료상황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도 연장 운영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