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를 꺾어라… LPGA 한국군단, 라스베이거스서 출격

입력 2024-04-02 10:24 수정 2024-04-02 13:27
지난 1일 막을 내린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넬리 코다. AF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코다는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둬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4연승에 도전한다.

현지시간 3일부터 5일간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80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가 출격 무대다.

이 대회는 작년에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로 열렸지만 스폰서 변경으로 대회명이 바뀌었다. 경기 방식도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플레이를 혼합한 포맷으로 크게 변경됐다.

총 96명의 선수가 출전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1, 2라운드(36홀)를 치러 공동 65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런 다음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8명을 추려 낸다. 그리고 넷째 날부터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8강, 4강, 결승전을 차례로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앞선 7차례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부진으로 우승 기회를 날려 버린 김효주(28·롯데)를 비롯해 이미향(31·볼빅),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신지은(32·한화큐셀), 최혜진(24·롯데), 김세영(31), 전인지(30·KB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22년 대회에서 우승한 지은희(37·한화큐셀)는 2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 셀린 부티에(프랑스), 브룩 헨더슨(캐나다), 로즈 장(미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