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선출된 권력에 의해 우리 민주주의 퇴보”

입력 2024-04-02 09:0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 민주주의는 선출된 권력에 의해 퇴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제105주년 안성 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조상과 선열들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가 되기를 원하셨을까. 자유와 번영, 백성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아니었겠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따.

김 지사는 “36년의 일제강점기 동안 2일간의 해방을 이룬 곳, 바로 안성이다. 안성 4·1만세항쟁은 전국 3대 실력항쟁에 꼽힐 만큼 격렬한 항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은 ‘안성 4·1만세항쟁’ 105주년”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실질적인 자유는 보장되고 있나. 경제와 민생은 지금 어떤가”라고 비판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번영된 조국을 물려주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으자. 안성시와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