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단 근로자 ‘반값 아침’

입력 2024-04-01 16:22

광주 첨단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아침식사 고민을 덜게 됐다. 이달부터 ‘반값 아침’을 먹을 수 있다.

광주시는 1일 첨단 산단 광주테크노파크 별관에 ‘간편한 아침 한 끼’ 2호점 문을 열었다. 광산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월∼금요일 오전 6∼9시 김밥, 컵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하루 100명분 아침 식사를 시중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간편한 아침 한 끼는 민선 8기 광주시 핵심사업 중 하나다. 2000원~3000원에 부담 없는 비용에 간편식 아침 식사를 제공해 근로자 건강을 챙기고 있다.

평소 식사를 미처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낮춰준다.

앞서 지난해 3월 27일 전국 최초로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 9㎡ 규모로 문을 연 1호점 하남산단점은 12월 말까지 1만9184개의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판매했다. 하루 평균 102명이 이용했다.

신창호 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근로자 조식지원이 매일 준비한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모든 지역 산단에 조식지원 센터가 운영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