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최근 일본에서 유행 중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유입을 막기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감염병인 A군 연쇄상구균(GAS)에 감염돼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고열과 오한, 근육통 등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다. 중증의 경우 저혈압과 호흡곤란,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주로 점막이나 상처 부위,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상처 부위 노출을 최소화하고, 소독과 손씻기,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수두나 인플루엔자 감염 시 A군 연쇄상구균의 감염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관련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시 감염병대응센터는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홍열과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감시·신고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현기 시 서북구보건소장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수술로 상처가 난 사람,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 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