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경기, 교통 현안 해결 위한 공동연구 착수

입력 2024-04-01 10:37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수도권 3개 시·도가 교통 현안 해결과 보편적 교통복지 제공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추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수도권 교통국장 실무협의에서 인천시 제안으로 합의된 사안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수도권 3개 시·도 담당부서와 각 연구기관이 모인 공동연구 실무회 등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21일 다시 열린 수도권 교통국장 실무협의회에서는 대중교통비 지원 등 여러 수도권 교통 현안을 공유하고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의 주제 및 추진 일정·방식 등을 세부적으로 정했다.

공동연구는 교통카드 자료 등을 활용해 공동생활권인 수도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행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중교통비 지원 등 보편적 교통복지 제공 관련 지속가능한 정책 제언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맞춰 수도권 3개 시·도의 연구기관은 오는 10월까지 공동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도권 교통 현안의 새로운 대응 방안 등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올해는 대중교통 요금체계 혁신이 시작되는 해”라며 “공동연구 결과를 대중교통비 체계에 적용한다면 시민 친화 정책 수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수도권 주민 모두에게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