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과 협업해 오는 6월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경영애로 상담회에 참가할 기업을 2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애로 상담회에서는 경영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경제인협회 자문위원 40명(기업별 2명의 자문위원 매칭)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1대 1맞춤형 상담을 한다.
상담 분야는 경영전략, 기술․생산․품질, 판로․마케팅, 인사·조직·문화, 자금·재무 등 경영 전반이며 상담료는 무료다. 상담회 후에는 희망기업에 6개월 동안 자문위원이 멘토가돼 경영애로 해소와 개선과제 도출 등 ‘중장기 경영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은 삼성, 현대, 기아, 엘지,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 임원 퇴직인력 200여 명으로 구성된 무료 경영재능기부단으로 2007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오고 있다.
모집대상은 본사 및 사업장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비제조기업 포함)이며 신청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경남기업119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8개사가 상담회에 참여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받았으며 참여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71%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 소재 A기업 관계자는 “후속프로그램으로 ‘중장기 경영컨설팅’을 지원받고 있으며 자회사 설립과 협력업체 관리, 인사고과·성과보상시스템 수립 등 경영의 전반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다양한 경영애로를 접하면서 행정에서 지원하는 것에 한계를 많이 느꼈으나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문 경영인의 노하우가 중소기업에 접목돼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