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팬클럽 ‘큐티풀 현경’, 대회장 환경보호 ‘쓰담쓰담’ 캠페인 전개

입력 2024-04-01 10:17
자신의 팬클럽 큐티풀 현경이 올 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전개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 '쓰담쓰담' 리유저블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현경. 큐티풀 현경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의 공식 팬클럽 ‘큐티풀 현경’이 올 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골프 경기장 환경 보호 활동인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쓰담쓰담’ 캠페인은 플로깅(plogging·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 활동)에 착안됐다. 경기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주워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올바른 갤러리 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팬클럽 자체 프로젝트다.

이 캠페인에 사용될 리유저블백은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였으며, 팬클럽 회원들이 디자인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캠페인 취지에 뜻을 함께하기도 했다.

‘큐티풀 현경’의 이기일 매니저는 “KLPGA를 대표하는 선수의 팬클럽으로서 갤러리 문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속,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을 고민하며 ‘쓰담쓰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배경을 설명한 뒤 “경기장에 오신 갤러리 모두가 우리의 취지를 이해하여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큐티풀 현경’은 2023년 박현경과 함께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4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해당 기부금은 2023 시즌 박현경의 버디 1개당 팬클럽 회원들이 1000원씩 자발적으로 모은 2000만 원에다 박현경이 2000만 원을 보탠 금액이다.

한편 박현경은 올해부터 자신의 골프웨어 상의 뒷면에 큐티풀 로고를 부착하고 대회에 참가한다. 팬클럽의 이름을 선수의 골프복에 부착하는 것은 박현경이 KLPGA투어 최초다. 박현경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박현경은 “팬들 덕분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것 같아 앞으로의 활동들이 더 기대된다”라며 “큐티풀 로고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니 경기 뛰는 동안 큰 힘이 될 것 같다. 언제나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팬클럽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오는 4일 제주도 테디밸리에서 개막하는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