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복귀

입력 2024-03-31 17:00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최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4개 주요 사업부문이 있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 사장은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던 그는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2022년 8월부터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돼 그룹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해 왔다.

문수정 기자 thrusday@kmib.co.kr